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1점 차 뒤집기...SK, 6연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선형 12초 남기고 동점슛...연장서 동부 꺾고 단독 2위

40분을 뛰는 농구에서 39분48초를 끌려가던 서울 SK가 극적인 뒤집기 승부를 연출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SK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원주 동부를 69-68, 1점 차로 따돌렸다. 12승5패가 된 SK는 동부를 1경기 차 3위로 끌어내리고 1위 울산 모비스엔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SK는 최근 6연승, 홈 5연승의 상승세다.

시종일관 동부의 리드 속에 경기가 진행됐으나 공동 2위끼리의 맞대결답게 기막힌 반전이 있었다. SK는 61-64로 뒤진 경기 종료 12초 전 김선형(26)이 시간에 쫓겨 던진 3점슛이 뱅크슛으로 꽂히면서 동점에 성공,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연장에서도 동부가 먼저 68-64로 앞서갔지만 승부는 다시 연장 종료 1초 전에 갈렸다. 68-68에서 SK는 애런 헤인즈(33)가 자유투를 얻어 1구를 실패했지만 2구를 성공하며 대접전을 마무리했다. 헤인즈는 28점, 12리바운드를 올렸고 김선형도 14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인천에서는 홈팀 인천 전자랜드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72-68로 제압하고 최근 4연승을 이어갔다. 전날까지 KGC인삼공사와 공동 5위이던 전자랜드는 7승10패가 되며 단독 5위가 됐다. 반면 KGC인삼공사(6승11패)는 2연승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전반까지 28-36으로 끌려가던 전자랜드는 3쿼터에만 12점을 넣은 테렌스 레더(33)와 3점슛 2개를 꽂은 정영삼(30)의 활약을 앞세워 4쿼터 들어가기 직전 51-51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뒤 분위기를 바꿔 역전승에 성공했다. 정영삼이 22점을 넣었고 레더가 16점에 13리바운드를 올리며 활약했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부산 KT가 전주 KCC를 79-66으로 꺾고 KCC를 7연패로 몰아 넣었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