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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정부 "北 핵전쟁 위협 강력규탄…단호대응 엄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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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악화시 스스로의 고립만 심화시킬 것"

연합뉴스

판문점에서 북한 병사와 우리측 경비병이 근무를 서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정부는 23일 북한이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에 반발해 '초강경대응전' 진입을 위협한 것을 규탄하며 북한이 도발할 경우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했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북한이 오늘 국방위원회 성명을 통해 유엔 북한 인권결의에 담긴 국제사회의 우려와 엄중한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유엔의 권위에 도전하면서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핵전쟁 위협 등 도발적 언동을 한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북한이 국제사회를 상대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조치를 취할수록 스스로의 고립만 심화시킬 것이며, 도발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북한이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와 재래식 무기를 이용한 어떠한 형태의 위협이나 도발도 일체 중단하고 유엔의 북한인권 결의에 담긴 권고에 따라 북한 주민의 인권개선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북한의 최고 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유엔 인권결의 배격과 미증유의 초강경대응전 진입을 주장하며 "이 땅에 핵전쟁이 터지는 경우 과연 청와대가 안전하리라고 생각하는가"고 위협했다.

kimhyoj@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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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방위 "인권결의 배격… 초강경대응전 진입" (서울=연합뉴스) 북한은 23일 최고 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 성명을 통해 유엔 통과된 북한인권결의안을 "전면 거부, 전면 배격한다"라며 "대조선 인권 광란극을 짓뭉개버리기 위한 미증유의 초강경대응전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국방위 성명을 처음으로 전했다. 사진은 국방위 성명을 낭독하는 중앙TV 리춘히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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