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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손흥민 벌써 11골, 시즌 최다골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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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이셔널’ 손흥민(22·바이어 레버쿠젠)이 A매치 후 치른 바이어 레버쿠젠 복귀전에서 ‘복귀 축포’를 터뜨렸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독일 하노버 HDI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 하노버96 간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을 터뜨리며 팀의 3대1 승리에 힘을 보탰다. 1대0으로 앞선 후반 13분 하노버 페널티 아크 왼쪽 지역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상대 수비를 뚫고 절묘하게 감아차는 오른발 슈팅으로 하노버 골문을 갈랐다.

지난달 18일 슈투트가르트와의 정규시즌 경기에서 2골을 몰아쳤던 손흥민은 네 경기 만에 분데스리가에서 골맛을 봤다. 각종 대회를 통틀어서는 지난 4일 FC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상대로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지 18일 만에 나온 골이다. 분데스리가 데뷔 후 손흥민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은 12골이다. 이날 시즌 11번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정규시즌에서 5골,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3골,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2골,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1골 등 11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의 득점이 더욱 값진 이유는 짧은 휴식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과 18일 각각 요르단, 이란을 상대로 중동 원정경기를 치르고 레버쿠젠에 복귀한 손흥민은 비행 시간, 시차 등 악조건 속에서도 골맛을 보며 세계 정상급 공격수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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