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하이수현-지디X태양, 다양한 YG 유닛이 반갑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김사라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의 유닛 하이수현과 지디 태양(GD X TAEYANG)이 새로운 유닛으로 출격해 음악 팬들을 반갑게 하고 있다. 유독 ‘콜라보 열풍’이 컸던 2014년, YG는 색다른 콜라보레이션 유닛으로 연말을 장식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디 태양은 지난 21일 0시 신곡 ‘굿 보이(Good Boy)’를 공개하며 YG 힙합 프로젝트의 첫 번째 타자로 돌아왔다. 앞서 이하이와 악동뮤지션 이수현은 열흘 전인 지난 11일 하이수현으로 ‘나는 달라’를 발표했다.

지디 태양의 조합은 의외로 신선했다. 래퍼 둘의 유닛이었던 지디앤탑(GD&TOP)을 이은 빅뱅 두 번째 유닛 지디 태양은 빅뱅의 래퍼와 보컬의 안정적인 조합. 두 사람은 ‘굿 보이’를 통해 마치 랩과 같은 리드미컬한 노래와 멜로디라인을 따라가는 랩을 주고 받으며 예상치 못한 신선함을 선사했다. 이전 빅뱅이 갖고 있던 색깔과도 달랐고, 솔로 지드래곤-태양과도 차이점이 확실해 눈길을 끌었다.

지드래곤과 태양은 13살 때부터 YG 연습생으로 함께 시작해 빅뱅 활동까지 15년 우정을 나눈 동료들. 그랬기에 어쩌면 이 둘의 유닛은 필연적이라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두 사람은 태양의 솔로 앨범 수록곡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 등으로 둘만의 호흡을 맞춘 적은 있었지만 유닛으로 결성된 것은 처음이다. 프로듀싱과 랩 실력을 겸비한 지드래곤과 독보적인 R&B 소울 보컬을 자랑하는 태양은 각자의 강점을 숨김 없이 드러내며 강력한 시너지를 냈다.

앞서 하이수현 역시 성공적인 유닛 데뷔 활동을 하고 있던 터였다. 하이수현은 신곡 ‘나는 달라’로 공개 이틀 만에 10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올킬’을 기록한 것은 물론, 멜론, 엠넷, 벅스, 올레, 지니, 소리바다, 다음뮤직, 네이버뮤직 등 8개 주간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23일에는 SBS ‘인기가요’ 1위도 차지하며 음악 방송에서도 저력을 보였다.

하이수현은 소울풀한 R&B보컬의 이하이와 청량한 음색의 이수현의 조합이라는 카드를 강점으로 활용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두 소녀는 노래, 뮤지비디오, 무대에서 모두 상반된 장점을 부각시켜 매력 대결을 펼쳤다. 여기에 아이콘(iKON) 바비가 피처링으로 지원사격하며 유닛의 매력을 더욱 단단히 하기도 했다.

YG의 개성 있는 아티스트들이 유닛으로 뭉쳐 팬들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따로도 매력 있는 아티스트들의 조합이 다채로운 매력의 유닛으로 탄생하는 중. YG는 내달 2일 YG 힙합 프로젝트 두 번째 유닛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는 또 어떤 강력한 주자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sara326@osen.co.kr

<사진> YG 제공.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