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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화보]창녕군 우포늪 찾은 멸종위기 '노랑부리저어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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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고니, 큰기러기 등과 함께 관찰돼

뉴스1

22일 창녕군 우포늪 사지포에서 포착된 노랑부리저어새. © News1


(경남 창녕=뉴스1) 이철우 기자 = 며칠 전 충남 서산 천수만에 잠시 모습을 드러낸 천연기념물 제205호 노랑부리저어새가 떼를 지어 경남 창녕군 우포늪을 찾았다. 23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22일 우포늪 사지포에서 가리새라고도 불리는 노랑부리저어새 16마리가 우포늪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고니와 큰기러기 등과 함께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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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창녕군 우포늪 사지포에서 포착된 노랑부리저어새.© News1


2012년 국내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된 노랑부리저어새는 지난 20일 충남 서산 철새생태공원에서 3마리가 자신들의 목 부위 보다 더 긴 주둥아리(부리)로 모이를 쪼는 장면이 확인되기도 했다. 원시 자연늪인 우포늪 사지포에 22일 노랑부리저어새와 함께 천연기념물 201호 고니 280마리, 큰기러기 2500마리, 오리과에 속하는 흰죽지 1200마리 등 4000여 마리의 철새가 관찰됐다고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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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우포늪 사지포에서 고니(하얀 새)들이 큰기러기들과 물에 노닐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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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는 철새의 도래지가 아닌 중간기착지로, 이들 철새들은 매년 11월20일께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먹이를 풍부하게 섭취한 뒤 낙동강 하구언이나 주남 저주지인 철새도래지로 이동한다. 우포늪은 1999년 람사르(Ramsar) 습지로도 지정된 세계적으로도 높은 생태적 가치를 지닌 습지로 우포, 목포, 사지포, 쪽지벌 등 4개 늪으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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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기러기들이 물에서 비상하고 있는 모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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