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이하이부터 버나드 박까지'...' K팝스타'가 배출한 스타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4’ 제작발표회가 17일 서울 목동 한 연회장에서 열렸다.

제작발표회장에서 국내 대형 연예기획사를 이끌고 있는 박진영, 양현석, 유희열 세 심사위원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차세대 K팝스타를 발굴하는 SBS 서바이벌 오디션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가 오늘(23일) 첫 방송된다. 본 방송에 앞서 제작진은 지난 20일 참가자들의 미공개 녹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가진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 온몸에 전율을 일으키는 노래 실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몰고 다니는 'K팝스타 시즌4'. 그 이유는 아무래도 2011년 'K팝스타 시즌1' 때부터 '대형신인'들을 배출해 내며 최근 가요계를 휩쓸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 2, 3시즌을 통해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 잡은 스타는 누가 있을까.

스포츠서울

이하이. 출처ㅣSBS, YG엔터테인먼트

▲'K팝스타 시즌1' 이하이-이승훈-윤현상, 2014년 하반기 가요계를 이끌다'K팝스타 시즌1'에서 소울 넘치는 목소리로 주목 받은 이하이는 양현석 심사위원의 눈에 꽂히며 2012년 5월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양현석은 그때 당시 "심사위원으로서 한 출연자를 좋아하면 안 되는데, 이하이 씨 목소리가 정말 좋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팝가수 픽시로트도 쇼케이스 차 내한 했을 당시 이하이를 직접 언급하며 "제가 부른 'Mama Do'보다 더 낫다. 정말 대단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하이는 같은 해 10월 디지털 싱글 '1, 2, 3, 4' 발매와 동시에 음원차트 올킬,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대중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지난 11일 악동뮤지션의 이수현과 유닛 그룹 '하이 수현'을 결성, '나는 달라'를 공개했다. 공개와 동시에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독식하며 '음색 깡패', '음원 깡패'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그의 나이 고작 18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여자 솔로 가수다.

스포츠서울

'위너' 이승훈. 출처ㅣSBS, 스포츠서울 DB

'K팝스타 시즌1'에서 '천재성'을 인정받은 이승훈은 그해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채결했다. 데뷔 전 YG 신인남자그룹 서바이벌 프로 Mnet 'Who Is Next : WINNER'에서 팀A로 나와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1년간에 연습을 거쳐 지난 8월 첫 정규앨범 '2014 S/S'를 발매했다. 발매와 동시에 위너는 엄청난 팬덤을 형성하며 음원차트를 올킬했다. 또한 음악 방송 데뷔 날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후 21일 Mnet '엠카운트다운', 22일 KBS '뮤직뱅크', 24일 SBS '인기가요'까지 3곳에서 1위를 휩쓸었다. 또한 지난달 28일 열린 '제7회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SIA)'에서 뉴아이콘상을 수상, 지난 13일에는 '제6회 멜론뮤직 어워드'에서 신인상을 비롯해 올해의 TOP 10에도 선정되며 '괴물신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벌써부터 YG 대표 남자 그룹 '빅뱅'을 잇는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포츠서울

윤현상, 아이유. 출처ㅣSBS, 언제쯤이면 뮤직비디오 캡처

TOP 7 윤현상은 천진난만한 매력이 가득했던 소년의 모습과 조심스레 말을 건네 듯 담백하고 감미로운 보컬, 예사롭지 않은 피아노 연주와 가요계 선배들마저 단번에 매료시킨 뛰어난 송라이팅 실력, 19세의 어린 나이가 표현한다고는 믿을 수 없는 깊은 음악적 감성까지 더해져 '천재 싱어송라이터', '제2의 유재하'라는 극찬을 받았다. 그는 로엔엔터테인먼트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며 가요계 데뷔를 준비했다. 특히 이 소속사 대표 가수 아이유가 윤현상을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31일 '피아노포르테'라는 데뷔 앨범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자신만의 감성과 경험을 토대로 한 음악적 소신을 앨범에 담았다. 아이유와 함께 한 타이틀곡 '언제쯤이면'은 모던 포크의 감성을 기반으로 완성된 모노톤의 발라드 곡으로 발표와 동시에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이별을 겪은 후, 시간이 흘러도 쉬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의 마음. 기다리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없는 남녀의 이야기를 담담히 써내려간 가사는 더욱 먹먹한 슬픔으로 다가온다. 각자의 이별을 기다림으로 극복하는 과정을 절제로 노래하며 듀엣의 하모니가 만나는 곳에서 이뤄지는 감정의 클라이맥스는 듣는 이를 압도했다. 데뷔하자마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윤현상. 그도 'K팝스타'가 배출한 스타 중 한 명이다.

스포츠서울

악동뮤지션. 출처ㅣSBS, 1집 재킷 앨범

▲'K팝스타 시즌2' 악동뮤지션-방예담, 10대들의 '천재성' 짙은 음악적 재능을 보다

이찬혁, 이수현 남매로 이루어진 악동뮤지션은 등장하자마자 심사위원과 네티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시즌2 독주 체재를 갖췄다. '쉬우면서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이찬혁의 작사, 작곡, 편곡은 데뷔 전부터 음원차트를 휩쓸기에 충분했다. '매력있어', '다리꼬지마' 등 화제를 모으며 시즌2 우승을 차지한 악동뮤지션은 주저없이 YG엔터테인먼트를 소속사로 선택했다. 이찬혁은 "자신들의 개성 있는 음악 스타일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해주실 것 같다"며 YG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정식 계약 후 10개월 만인 지난 4월 첫 정규 앨범 'PLAY'를 발매했다. Give Love, 200%, 얼음들, 지하철에서, 작은별, 길이나, 소재, Galaxy 등 일상 속에서 그냥 지나치는 것들을 '가사'로 풀어내 대중들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한편, 이수현은 지난 11일 악동뮤지션의 이수현과 유닛 그룹 '하이 수현'을 결성, '나는 달라'를 공개했다. 악동뮤지션은 귀엽고 깜찍하고 때로는 당당한 10대들의 모습을 표현해 인기를 끌고 있다. 10대들의 감성과 공감을 이끌어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악동뮤지션. 어떤 음악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앞으로가 더욱더 기대되는 뮤지션이다.

스포츠서울

방예담. 출처ㅣSBS, Mnet 방송캡처

'K팝스타2'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방예담은 YG엔터테인먼트를 선택했다. 양현석은 2013년 계약 당시 '방예담을 극찬한 이유는 아직 그 빛이 화려하진 않지만 전문가의 손에 잘 가공만 된다면 엄청난 가치를 예상할 수 있는 보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희열도 '방예담이 저스틴 비버 'baby'를 불렀을 때 정말 놀랐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데뷔 전부터 전문가들을 사로 잡은 방예담은 지난 6일 방송된 Mnet '믹스앤매치'에서 'K팝스타 시즌3' 출신 이채영과 함께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파이널 매치'를 앞둔 멤버들에게 방예담과 이채영은 "많이 응원하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란다. 아이콘 파이팅"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TV를 통해 모습을 보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데뷔 전부터 숱한 화제를 몰고 다니는 방예담. 과연 YG의 손길이 더해져 어떤 모습으로 가요계에 데뷔하게 될지 앞으로가 기대된다.

스포츠서울

버나드 박. 출처ㅣ'난' 재킷 앨범, 박진영 트위터 캡처

▲'K팝스타 시즌3' 버나드 박-권진아-알맹,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 '꿀성대' 버나드 박은 'K팝스타 시즌3'에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녹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유희열은 "남자를 보면서 눈물이 글썽거리는 것은 처음이다. 말을 길게 하지 않겠다"고 극찬했다. 박진영, 양현석도 "동양인에게서 나올 수 없는 목소리와 울림이 있다. 노래를 듣는 내내 감동했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박진영의 JYP엔터테인먼트를 최종 선택한 버나드 박은 지난달 6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난'을 발표했다. 지난 1997년 발표한 박진영의 3집 '썸머징글벨'에 수롭된 팝 발라드곡 '난'을 버나드 박의 목소리에 맞게 어쿠스틱 기타와 오케스트라로 재해석됐다. 박진영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버나드 연습을 위해 내가 만든 500곡 중 가장 부르기 어려운 곡이 뭘까 고민하다 '난'을 시켰는데 듣고 울컥해버렸다"며 "노래를 제대로 배울 시간이 짧아 기술적으론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버나드는 그냥 진심으로 듣는 사람을 쓰러뜨린다. 변화구 없이 그냥 돌직구'라고 버나드 박의 감성과 보이스를 극찬했다.

스포츠서울


권진아(왼쪽) 유희열(가운데) 샘김. 출처ㅣSBS 콘텐츠 허브

권진아는 'K팝스타 시즌3'에 참가, 3위를 기록했다. 그는 프로그램 출연 당시 심사위원 유희열의 소속사 '안테나뮤직'에서 일주일간 미션을 수행하며 인연을 맺었다. 지난 5월 유희열의 '안테나뮤직'과 전속계약을 맺고 트레이닝에 들어갔다. 유희열은 "제일 빛나는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권진아는 지난 18일 공개된 토이의 정규 7집 '다 카포(Da Capo)'의 10번 트랙 '그녁 말했다'에 참여했다. '그녀가 말했다'는 과거 유희열이 진행했던 라디오 방송의 코너 명에서 따왔다. 이 곡은 배우 김우빈이 전속 모델을 맡은 한 커피 브랜드 CF에 삽입되기도 했다. 전형적인 발라드 장르의 음악으로 권진아의 매력적인 음색이 돋보여 대줄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데뷔 전부터 독특한 보이스와 기타 실력으로 '안테나뮤직' 차세대 주자로 손꼽히고 있는 권진아. 그가 어떤 곡으로 대중들 앞에 나설지 기대가 된다.

스포츠서울

알맹. 출처ㅣSBS, 미니 앨범 재킷 이미지

'K팝스타 시즌4' TOP5 알맹은 첫 등장부터 강렬했다. 오디션곡으로는 쉽지 않은 로빈시크의 '블러드 라인(Blurred Lines)'을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알맹은 원곡보컬과는 다른 가성을 넘나드는 목소리와 편곡, 여기에 최린의 랩까지 등장하며 환상의 호흡과 실력을 발휘했다. 양현석은 "이 팀 정말 재밌다"며 감탄했고 "'K팝스타3'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더 보고 싶다"며 말했고 유희열은 "극적 전개 살리기 쉽지 않은 곡인데 정말 멋진 편곡이었다"고 칭찬했다. 박진영은 "원곡의 장점을 놓쳤지만 이 팀을 살린 건 최린 양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알맹은 프로그램 탈락 직후 YNB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었다. 지난 4월 드라마 '쓰리 데이즈'의 OST 곡 '잊자..'를 발매해 가요계에 진입했다. 지난 10월에는 첫 번째 미니앨범 'compoSing of Love'을 공개했다. '사랑을 작곡하고 사랑을 노래한다'는 의미를 담은 앨범으로, 자칫 평범할 수도 있는 '사랑'이라는 주제를 이들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냈다. 알맹의 이번 앨범에는 Phone in Love(폰 인 러브), 반시간(Half an Hour) 두 곡의 타이틀을 대중 앞에 선보였다. 메인 프로듀서로 알맹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앨범 기획 단계 부터 안무 구성까지 이들의 온전한 손길로 표현해 냈다.

이하이, 악동뮤지션, 위너, 윤현상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를 배출해 낸 'K팝스타'. 오늘(2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3개월간의 대작정에 돌입한다.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의 홍수로 네티즌들의 반응이 예전만 못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Mnet '슈퍼스타K6'가 '감성팔이'가 아닌 온전히 '음악' 하나로 승부해 재기에 성공했다. SBS 'K팝스타 시즌4'의 심사위원들도 이런 우려를 불식 시키기 위해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어느 시즌보다 '괴물참가자'들이 많다고 말하며 대중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과연 'K팝스타 시즌4'가 시즌 1, 2, 3에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23일 오후 4시 50분 SB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도형 인턴기자 wayne@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