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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짠순이 주부 경제학] 난방비 걱정 줄이는 겨울나기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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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순이 주부 경제학] 난방비 걱정 줄이는 겨울나기 방법은?

메트로신문사

날씨가 추워지면 주부들은 겨울철 난방비 걱정부터 하기 마련이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집집마다 사용하는 에너지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자칫 '공과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절약하는 습관이 절실할 때다. 겨울을 현명하게 나기 위한 '겨울 절약 살림법'을 알아보자.

우선 절약의 가장 좋은 방법은 잘못된 생활 습관부터 고치는 것이다. 오래 샤워를 즐기는 습관을 고치고, 양치를 할 때는 칫솔에 물을 적신 후 컵을 이용한다. 또 수도꼭지와 관의 누수를 철저히 점검해 새는 물이 없도록 한다. 세탁기는 빨랫감이 모였을 때 한꺼번에 사용하는 게 좋다. 마당에 물을 줄 때도 마찬가지다. 정확한 위치에 물을 뿌려 쓸데없이 증발되는 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외출시 보일러 전원을 끄는 경우가 많은데, 2~3시간 정도의 짧은 외출이라면 보일러를 켜두는 게 좋다. 한 번 보일러를 끄면 완전히 차가워진 집 안을 다시 데우는 데 많은 가스가 소비되기 때문이다. '외출 모드'로 설정해 어느 정도 온도를 유지하고 있으면, 나중에 적당히 집 안을 데우기만 하면 돼 가스 사용이 절약된다. '외출 모드' 설정은 보일러 배관의 동파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주부들이 음식을 조리할 때, 냄비 뚜껑을 계속 열어두는 경우가 많다. 이런 습관은 가스 사용량을 늘리는 주범! 냄비의 뚜껑을 열어둔 상태로 두면 냄비 내부와 공기가 접촉하는 영역이 넓어져 자꾸 열기가 식게 된다. 이렇게 되면, 음식을 조리하는 시간이 배로 길어지게 된다.

또 전자레인지의 전기 요금을 걱정해 가스레인지 사용만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 컵 정도의 적은 양의 물을 끓일 때는 가스레인지보다 전자레인지가 낫다는 사실! 가스레인지로 물을 끓이면 냄비가 달궈지고 그 열이 전달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전자레인지의 경우 한 컵의 물 정도는 몇 십 초 만에 끓일 수 있어 경제적이다.

이밖에 어떤 기계든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법. 보일러 역시 1년에 2번 정도는 청소를 해야 열전도율이 좋아지고, 가스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

김민지 기자 minji@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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