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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내년 자동차 판매 2% 증가 예상,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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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올해보다 2.0% 늘어난 165만5000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수입차의 공세는 더욱 거세져 내년에는 22만5000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23일 ‘2015년 자동차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국내 시장 판매는 올해보다 2.0% 늘어난 165만500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수치는 1996년의 164만6000대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 규모다.

경향신문

국내 자동차 총등록 대수가 2000만대를 넘어섬에 따라 노후차 증가로 인한 폐차 수요가 늘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중형차 등 시장규모가 큰 차급에서 신차 출시가 이어지는 한편 수입차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이 내수 시장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불안요인도 있다.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소비 심리가 제약받는 점 등은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차급별로는 경차는 신차 출시와 각종 지원 정책으로 증가세를 유지하는 반면 중형세단은 SUV와 대형차로 수요가 이동함에 따라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빠르게 늘어나는 수입차는 내년에도 원화 강세와 자유무역협정(FTA) 영향으로 강화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성장세를 지속, 올해보다 14.8% 늘어난 22만5000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친환경차 지원 정책 등과 친환경 신차 출시가 잇따르며 하이브리드 비중이 늘어나고, 엔화 약세를 앞세운 일본 업체의 공세도 거세질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보고서는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중국과 인도의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보다 4.2% 늘어난 872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앤라이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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