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해외아웃도어 CEO, 제품개발위해 한라산 필드테스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해외 아웃도어브랜드의 한 최고경영자(CEO)가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한라산 정상에서 자사 제품을 직접 체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위스 아웃도어 브랜드인 마무트 본사 롤프 슈미드 CEO는 최근 한라산을 방문해 자사 제품의 필드 테스트를 직접 진행했다.

롤프 슈미드 CEO는 마무트의 40여개 진출국 중 10개국을 선정, 각 국가의 가장 높은 산에 직접 올라 필드테스트를 했다.

이는 지역마다 다른 기후와 산악 환경을 직접 체험, 제품 개발 전략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10개국 중 마지막으로 한라산을 등정했다.

특히 슈미드씨는 고어텍스 외피에 아융기락 보온재가 적용된 '마란군 재킷'이 한국기후에 적합한지를 시험했다.

슈미드씨는 비와 강한 바람 등 악조건 속에서도 마란군 재킷이 우수한 기능성과 보온력을 자랑해 우리나라 기후에 매우 적합했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그는 마무트 배낭, 팬츠, 등산화 등을 직접 착용하고 하이킹·백패킹 라인업 테스트도 진행했다.

'프로젝트 360'(Project 360)도 병행했다. 특수 제작된 배낭에 6개의 카메라를 고정시켜 360도로 한라산과 등산객을 담았다. 그는 스위스 아이거 북벽과 프랑스 몽블랑 등에서도 '프로젝트 360'을 진행해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서해관 마무트코리아 사장은 23일 "필드 테스트는 세계에서 인정받는 마무트 기술력의 근간이 되는 매우 중요한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chunj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