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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코트라 설문]美바이어들 "한국 전자제품·車 더 취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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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코트라-뉴시스 공동, 34개국 해외바이어 100명 설문조사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미국 바이어들은 엔저(엔화약세) 현상으로 한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됐지만 한국과의 거래를 줄일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가 코트라에 의뢰해 지난10월31일부터 11월10일까지 34개국 주요 바이어 10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산 제품의 경쟁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미국 바이어 55.6%는 향후 한국 상품 구매 거래를 늘릴 예정이라고 답했다. 특히 미국 바이어 전원은 한국 상품 수입을 줄일 예정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는 미국 내에서 한국산 제품의 품질 만족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바이어들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만족" 22.2%, "만족한다" 77.8%로 만족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또 미국 바이어들이 한국 상품을 구매할 때 가장 고려하는 것은 품질(44.4%)과 가격(33.3%), 남품기일과 사후관리서비스AS (11.1%) 등이었다.

미국바이어들은 특히 전자제품과 자동차 등 '전차 군단'에 여전히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가장 매력을 느끼는 한국 제품으로 전자제품 44.4%, 자동차 및 부품 33.3%, 기계와 정보통신(IT) 11.1% 등을 꼽았다.

향후 거래하고 싶거나 거래를 계획하고 있는 한국 상품도 전자제품, 자동차, IT 분야란 응답이 많았다.

한국 제품의 가장 강력한 경쟁국가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5.6%가 중국을 지목했다. 한국 상품 거래를 줄일 경우에도 미국 바이어의 75%가 중국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일본으로 거래를 바꾸겠다는 응답률은 0%로 미국내 일본 업체들과의 경합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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