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KIA, 23일 광주서 양현종과 포스팅 수용 여부 대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KIA 타이거즈가 양현종(26)의 포스팅(비공개 입찰) 금액 수용 여부를 직접 만나 결정하기로 했다.

양현정과 KIA는 23일 광주에서 만나 미국 진출 추진 여부를 놓고 대화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2일 KBO는 KIA에 양현종을 영입할 의사를 지닌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이 써낸 최고 응찰액을 전달했다. 그런데 양현종과 KIA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금액이 적혀 있었다.

그럼에도 양현종은 전화통화로 이를 확인한 뒤 “구단이 허락한다면 미국 도전을 계속 추진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공은 KIA에 넘어갔다. KIA 관계자는 “양현종, 그의 에이전트와 유선상으로 이야기를 했지만 서로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아니다. 양현종과 직접 대화를 나눠야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KIA로서는 고민이 깊다. KIA는 “선수의 꿈을 존중하고 지원한다는 게 구단의 방침”이라면서도 “구단과 개인이 납득할 수준의 포스팅 금액이 나올 경우”라는 단서를 달았다. 양현종의 미국 진출에도 중요한 문제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 전달받은 포스팅 금액은 구단이 ‘납득할 수준’이라고 판단할 수 없을 정도로 낮다. 반면 양현종이 미국 진출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 쉽게 반대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결국 결론은 23일 양현정과 KIA의 만남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체육팀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