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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술값사기ㆍ저가상품 피해…터키 여행,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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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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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1. 이달 초 이스탄불 탁심 지역에서 한 한국 남성 A씨는 친근하게 접근한 터키인과 함께 식당에서 맥주를 마시다 정신을 잃었다. 그후 다른 술집에서 깨 보니 100만원 상당의 술값 사기를 당했다.

#2. 지난해 11월, 한 터키 현지 여행사 B사는 한국 여행사에 상품 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관광안내를 중단하고 짐을 가져가 버렸다. 여행객들은 1명당 100만원 정도를 추가로 현지 여행사에 내고 나서야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터키를 방문하는 한국인이 급증한 가운데 관광객이 터키 현지에서 사기를 당하거나 저가여행 상품으로 피해를 보는 사례도 늘고 있다.

주 이스탄불 총영사관에 따르면 한국인 방문자가 급증함에 따라 각종 사건 피해 신고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료수에 약물을 타서 정신을 잃게 한 다음 금품을 훔치거나 호객꾼이 유흥주점으로 데려가 터무니없이 비싼 술값을 강제로 내도록 하는 것은 이스탄불에서 외국인이 당하는 대표적인 사고다.

또 최근 한 달 동안 한국 여행사가 터키 현지 여행사에 여행경비를 지급하지 않아 관광객들의 일정이 중단되거나 관광객이 현지에서 여행경비를 추가로 부담하는 피해 사례도 2건 발생했다.

한편 22일(현지시간) 터키문화부와 한국관광공사 이스탄불 지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한국에서 터키로 출국한 인원은 19만78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5%증가했다.

터키를 방문한 한국인은 2011년 14만9943명에서 2012년 15만984명으로 6.1%늘었고 지난해는 18만7천40명으로 17.6%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 ‘인천-이스탄불’ 항공노선 증편에 따라 증가 폭이 더욱 커졌다.

또 한국에서 전 세계로 출국한 인원 가운데 터키 출국자가 차지하는비중은 올해 3분기까지 1.60%로 지난해 1.26%보다 0.34%포인트 늘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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