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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소말리아 무장단체, 케냐서 非이슬람 버스 승객 28명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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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나이로비=AP/뉴시스】이수지 기자 =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22일(현지시간) 케냐 북부에서 버스를 납치해 승객 중 이슬람교도가 아닌 승객 28명을 선별해 살해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익명의 현지 경찰관 2명은 이날 알샤바브가 소말리아와의 접경지역인 만데라에서 50㎞ 떨어진 지역에서 승객 60명을 태운 버스를 납치했다며 사망자 중 공무원들은 성탄절 휴가를 위해 수도 나이로비로 가다가 이 같은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케냐는 지난 2011년 10월 소말리아에 파병한 이후 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인 알샤바브로부터 잇단 공격을 받고 있다.

케냐 당국은 2011년 9월 69명이 숨진 웨스트게이트 쇼핑몰 테러를 포함해 소말리아 파병 이후 지금까지 최소 135차례의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알샤바브는 웨스트게이트 쇼핑몰 테러 외에 올해 초 케냐 해안가에서 발생한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이 테러로 최소 90명이 숨졌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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