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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박승희, "100m 10초대 만족...내년 더 좋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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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태릉, 이균재 기자] "100m 구간을 10초대에 빠져서 만족스럽다. 종목 전향한 지 1년도 안돼 올해보다는 내년에 더 좋아질 것이다."

박승희(22, 화성시청)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며 첫 100m서 또 한 번 10초대를 기록했다. 박승희는 22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 A 2차 레이스서 39초35를 기록해 21명 중 19위에 올랐다. 박승희는 전날(10초97) 1차 레이스에 이어 이날도 첫 100m를 10초98에 주파하며 자신이 목표로 세웠던 10초대를 찍었다.

박승희는 경기 후 인터뷰서 "100m 구간을 10초대에 빠져서 만족스럽다. 남은 400m가 어제보다 조금 느려졌는데 인코스에서 아웃코스에서 나가는 방식을 아직 잘 모르는 것 같다. 훈련을 통해 보완할 부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를 통해 디비전 A 데뷔전을 치른 박승희는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지 1년도 안돼 올해보다는 내년에 더 좋아질 것"이라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얼마나 격차를 줄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1년 더 하고 여름 훈련을 잘한다면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만족을 모르는 박승희다. 그는 "세계 정상권 선수들과 첫 100m서 확실히 차이가 난다. 디비전 A에 나오는 선수들은 워낙 세계적인 선수들이라 차이가 많이 난다"면서 "그런 격차를 줄일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정상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겠다고 했다.

dolyng@osen.co.kr

<사진> 태릉=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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