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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TF포커스] 한세아, 대종상 19금 포로? '영화제보다 뜨거운 밧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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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세아가 21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1회 대종상 영화제'에 참석하고 있다. /최진석 기자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배우 한세아(26)가 제51회를 맞이한 '대종상 영화제'를 하얗게 불태웠다. 역대급 19금 콘셉트녀 등장으로 레드카펫은 술렁였다. 카메라 플래쉬는 쉬지 않고 터졌지만 한세아는 의연했다. 영화제를 뜨겁게 달군 당사자는 오히려 차가웠다.

'국내 최장수' 영화제인 '대종상 영화제'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영화제는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과 조연상 신인상 등 연기상을 비롯해 연기 외적인 상까지 총 17개 부문을 시상했다.

영화제의 백미는 의외의 인물이 장식했다. 작품상도, 주·조연상과 감독상도 아닌 '노출'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중에서도 단연 한세아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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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아가 '제51회 대종상 영화제'에 파격적인 19금 콘셉트 의상으로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이효균 기자


한세아는 붉은색 계열의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레드카펫과 색깔이 겹치기 때문에 여배우들이 피하는 붉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세아에게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신의 한 수(?)가 있었다. 밧줄이다.

용도에 따라 매우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는 밧줄은 이날 한세아를 취재진의 플래쉬 세례를 받고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게 한 일등공신이다.

시스루 스타일에 치마 다리 앞부분이 과도하게 트인 이 드레스를 입은 한세아는 대중이 보지 않아도 될 속옷 노출을 시작으로 시선을 강탈하는 밧줄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세아는 전신을 검은색 밧줄로 칭칭 감았다. 특히 볼륨감이 느껴지는 가슴과 엉덩이 부분을 도드라지게 엮어 야릇한 상상을 자극했다. 상체는 밧줄로 부각시키고 하체는 앞트임으로 과감하게 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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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아가 입고 나타난 시스루 밧줄 드레스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효균 기자


지난 10월에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영화가 아닌 노출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을 우려해 차분하고 깨끗한 콘셉트로 진행돼서일까. 한세아가 그 해묵은 섹시 코드를 역대급 충격 드레스로 대방출했다.

앞서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는 여배우들의 노출과 그 노출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일부 배우들의 과열 경쟁으로 영화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영화와 연계된 콘셉트를 무시하고 경쟁하듯 노출했다. 하다 하다 이젠 노출로도 부족했던 걸까. 한세아는 한 단계 더 파격적인 의상과 콘셉트로 영화제 레드카펫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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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개봉한 영화 '정사'로 데뷔한 한세아는 정사 신과 노출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진석 기자


영화 '은교'에서 파격 노출을 감행한 후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고은의 출현 이후 신인 여배우들이 노출을 선택하는 불필요한 트렌드가 생긴 것과 맞물려 씁쓸함을 더했다. 영화제는 영화의 영화에 의한 영화를 위한 축제의 장이다. 노출에 노출에 의한 노출을 위한 장이 되지 않길 바라는 것은 비단 취재진만의 생각은 아닐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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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아는 이날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손예진을 제치고 가장 '핫'한 여배우로 떠올랐다. /최진석 기자


한편 한세아는 '2014 브라질월드컵' 당시 수려한 외모와 섹시한 몸매로 화제를 모으면서 '월드컵 미녀'라는 별칭을 얻어 세상에 알려졌다. 또 케이블 방송 '두근두근 여보세요' 개그맨 양상국 편 게스트 출연, 청담동 호루라기 강남스타일 광고, 시트콤 '오마이갓', 반얀트리 맥심파티 모델, 분당 MBC 생방송 공연, 개그맨 김준호가 발표한 앨범 '더 좀비' 뮤직비디오 등에 출연하며 연예계 활동을 이어 왔다.

정식 데뷔는 지난달 30일 개봉한 영화 '정사'를 통해서 이루어졌다. '정사'는 퇴직 후 서점을 운영하던 남자의 앞에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한세아는 순수한 사랑 하나를 위해 가족 명성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뛰어드는 '가희'를 연기했다.

◆ '대종상영화제' 한세아 파격 19금(http://youtu.be/NIpHX9piNQ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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