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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오만석, 전 부인 조상경 대신해 대종상 무대 올라…‘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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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오만석이 전 부인 조상경을 대신해 수상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는 제51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오만석은 배우 엄정화, 신현준과 함께 진행자로 나서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의상상은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의 조상경이 수상했다. 수상자가 호명된 순간, 시상식에 불참한 조상경을 대신해 전 남편인 MC 오만석이 급하게 무대에 올라 주위를 놀라게 했다.

헤럴드경제

오만석은 “조상경 씨가 지난 번에 식사하면서 ‘혹시라도 내가 상 받으면 수상소감을 대신 말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진짜 안 왔다”며 당혹스러워 했다.

이어 오만석은 “‘군도’는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고 합심해서 열심히 만든 영화였다.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좋은 디자이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아마 (조상경이) 말했을 것”이라고 대신 수상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만석 대리 수상에 누리꾼들은 “오만석 조상경 디자이너 대신해 수상? 쿨하게 지내네”, “오만석, 조상경 대리수상 깜짝 놀랐다”, “오만석, 조상경 대리수상…오늘 진행도 잘 하고 재밌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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