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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팬택, 매각 무산에도 "영업활동 재개로 기회 재모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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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팬택 매각이 무산됐다. 중국이나 인도 등 팬택의 기술력을 탐내는 신흥국의 업체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실제 인수전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팬택은 21일 입찰 마감시간인 이날 오후 3시까지 서류가 접수되지 않아 유찰됐다고 밝혔다. 부채 비중이 크고 그동안 재고 문제로 국내 시장에서 사업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있었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인도의 마이크로맥스나 중국의 화웨이, 샤오미 등과 국내 기업들이 팬택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참여는 없었다. 업계 관계자는 "한번 유찰이 되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매물이 나올 수 있게 되므로 다음 인수전에서는 실제 인수자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 관계자는 "그동안 재고 문제로 국내 시장 영업을 제대로 못하고 있었는데, 베가 팝업 노트의 경우 3만대 물량 가운데 오늘 하루만 6만대의 주문이 몰려와 2~3시간만에 제품이 다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베가 아이언2의 경우도 KT와 LG유플러스에서 1일 개통량이 5000대씩 나오고 있으므로 통신사 재고가 소진되면 새 수요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활발한 영업 활동을 다시 시작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매각 작업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on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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