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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먹방'부터 '실리콘'까지…여배우 한예슬의 아줌마 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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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욱 "한예슬, 우리 어머니처럼 생선 뼈째 입에 넣고 먹는다"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노컷뉴스

배우 한예슬. (SBS 제공)


'미녀의 탄생' 배우 한예슬이 아줌마 연기에 자신감을 보였다.

한예슬은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에서 전신 성형수술로 미녀가 됐지만 속은 아줌마 모습 그대로인 사라 역을 맡아 연기를 펼치고 있다.

한예슬은 21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미녀의 탄생' 기자간담회에서 "아줌마 연기하면서 어색한 것은 없었다. 코믹연기를 많이 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나답지 않다고 느낀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상대역 한태희 역으로 호흡을 맞추는 배우 주상욱의 증언도 이어졌다.

주상욱은 "한예슬도 제 어머니처럼 생선을 뼈째 입에 집어 넣어서 발라 먹는다"면서 "깜짝 놀랄 때도 있는데 위대한 대한민국 아줌마 분들처럼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에서 그런 행동이 나오는 것 같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신체적 접촉 때문에 다소 민망할 수 있었던 헬스장 장면이나 요가 장면 등에서도 두 사람은 거리낌이 없었다.

주상욱은 "야한 장면은 아니었다. 가슴 부분에 손이 가고 했지만 의도를 가지고 찍은 것은 아니고 흐름상 재미와 즐거움을 위해 촬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예슬도 "어떻게 재밌게 풀어나갈 수 있을까, 아줌마였던 본성을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아줌마라면 그 상황에서 '실리콘이 터졌는데 어떡하지?'라고 생각할 것 같았다. 재밌고 엽기적으로 아줌마같은 느낌을 잘 살리려고 주력했다. 민망하거나 창피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여배우 이미지 상 소화하기 힘든 '먹방' 연기에 대해서도 "내게는 날로 먹는, 가장 쉬운 연기다. 먹는 것을 워낙 좋아하고, '환상의 커플' 때부터 해온 연기라 큰 어려움이 없다. 갈치조림을 좋아한다"고 털어놓았다.

'미녀의 탄생'은 남편에게 버림받은 한 여자가 전신 성형수술로 제 2의 인생을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주상욱, 한예슬, 정겨운, 왕지혜, 하재숙, 한상진 등이 출연하고 있다.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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