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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TV조선] 北, 프랑스 유학생 전원 신병 확보 나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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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유학 중인 북한 대학생들이 속속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 당국이 강제송환 도중 탈출해 잠적한 대학생 한모씨 뿐만 아니라 프랑스 내 모든 북한 학생들의 신병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는 북한 대학생들이 속속 종적을 감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프랑스 유학생들은 지난 2011년 프랑스 정부 초청으로 유학 온 고위관료 자제들이다. 한씨를 비롯한 유학생 대부분의 부모가 장성택 지지자이기 때문에 북한이 본격적인 장성택 잔당 청소를 위해 이들의 추적에 나섰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해당 기사에 대한 TV조선 동영상 보기

[앵커]
북한 당국이 프랑스에 있는 자국 유학생 전원의 신병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유학중인 북한 대학생이 북한에 강제로 소환되다 간신히 탈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단속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리포트]
20일,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는 북한 대학생들이 속속 종적을 감추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건축학교 라빌레트에 다니던 북한 대학생 한 모 씨가 강제송환 도중 탈출해 잠적한지 보름째. 북한의 국가보위부 요원들과 프랑스 경찰이 동시에 한씨를 찾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북한당국이 한씨뿐 아니라 프랑스 내 모든 북한 학생들의 신병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한씨와 같은 학교의 북한 학생들뿐 아니라 파리 벨빌학교에 다니던 북한 학생 5명도 돌연 자취를 감췄기 때문입니다.

현재 프랑스에 체류중인 북한 유학생은 모두 10명. 모두 강제소환을 피해 잠적했거나 이미 북한이 이들을 붙잡아 한 곳에 집결시켰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유학중인 북한 학생들은 지난 2011년 프랑스 정부 초청으로 유학 온 고위관료 자제들.

탈출한 한씨가 장성택 측근의 자제이고 다른 유학생들도 대부분 부모가 장성택 지지층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본격적인 장성택 잔당 청소를 위해 이들의 추적에 나섰다는 의견이 제기됩니다.

우리정부도 한씨를 포함한 북한 유학생의 신변 안정을 위해 프랑스 관계 당국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정민 TV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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