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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TV조선]삼성SDS 공모에 450조 몰려…이재용 부회장 1조600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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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4일 상장 예정인 삼성SDS 주식 공모에 무려 450조원의 자금이 몰렸다. 국내 각종 연기금은 물론 세계적 펀드도 이 주식을 사겠다며 공모에 동참했다. 덕분에 최대주주인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 가치는 공모가 기준으로만 따져도 1조6500억원에 이르게 됐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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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장을 앞둔 삼성SDS 주식 공모에 천문학적인 자금이 몰렸습니다. 기관투자가들이 450조원의 자금을 들고 달려들면서, 공모가가 19만원으로 결정됐습니다. 덕분에 SDS 최대주주인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주식 가치는 1조6500억원으로 불어났습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달 14일 상장 예정인 삼성SDS.

발행주식의 7.9%인 609만주를 매각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이틀 동안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청약을 받았는데, 경쟁률이 무려 651대 1에 달했습니다.

세계적 헤지펀드 소로스펀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국내 최대 연기금 국민연금 등 전 세계에서 1000개가 넘는 기관이 주식을 사겠다며 제시한 투자금만 450조원이 넘었습니다.

덕분에 공모가도 SDS가 희망한 가격대에서 가장 높은 19만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이동호 / 신한금융투자 기업금융본부 부장
"SDS 자체가 삼성그룹 관련 매출도 탄탄하고, 이재용 부회장 등 오너 일가가 안정적인 지분을 확보하고 있어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흥행이 성공을 거두면서 주요 주주의 지분 가치도 급등했습니다.

공모가 기준으로 최대주주인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 가치는 1조6500억원,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부사장은 5700억원에 달합니다.

이건희 회장의 최측근이던 이학수 전 삼성 부회장과 김인주 삼성선물 사장 지분도 각각 6천억원과 2500억원이 넘습니다.

다음달에는 제일모직 상장도 예정돼 있는데, 공모 희망가 기준으로 이재용 부회장 등 오너 일가의 지분 가치는 2조5000억원을 웃돌 전망입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장용욱 TV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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