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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별이 사랑에게…” 특별했던 숙희의 미니 음악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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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포츠) 박건욱 기자 = 가수 숙희가 특별한 미니 음악회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숙희는 1일 오후 6시 서울 강남 역삼동에 위치한 카페로플라에서 미니 음악회를 개최했다.

같은 소속사 동료 연예인 유병권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미니 음악회에는 숙희의 라이브 실력을 감상하는 기회는 물론,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져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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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숙희가 특별한 미니 음악회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JG엔터테인먼트


‘잠 못드는 밤’으로 음악회 시작을 알린 숙희는 ‘긴 사랑’, ‘한 잔 했어요’, ‘얼굴보고 얘기하자’, ‘미워요’, ‘이별병’, ‘어제까지’ 등 자신의 히트곡들을 선보였다.

특히 이선희 ‘인연’과 바이브의 ‘미친거니’ 무대를 통해 보컬리스트의 역량을 한껏 과시하며 이날 모인 팬들의 감성을 터치했다. 아울러 그는 ‘얼굴보고 얘기하자’ 무대를 앞두고 곡 설명을 하며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숙희는 “사랑했던 이가 진짜 미울 때가 있었다. 하지만 그 사람은 나 때문에 더 아팠을거라고 생각을 했다. 어쩌면 내 잘못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며 “이별을 할 때는 많은 이들이 문자로 헤어진다고 하더라. 헤어지자는 한 마디에 그냥 돌아갈 여자가 있겠나. 그 이유는 설명해주고 납득시켜달라고 했는데 안된다더라. 제 노래를 듣고 힘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별한 사람들을 위한 음감회'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이별을 경험한 사람들의 사연을 신청 받아 추첨을 통해 초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만큼, 그의 진정성있는 음악과 목소리에 일부 팬들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이별 후 공감가는 숙희 가사’, ‘편지 낭독’, ‘숙희 모든걸 말해줘’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단지 음악을 듣는 자리가 아닌,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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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숙희가 특별한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 JG엔터테인먼트


숙희는 “힘이 들 때 한없이 작아지는 스타일이다. 과거에는 토이, 김동률, 이적, 롤러코스터 선배님들의 음악을 듣고 위로를 받았다. ‘나는 이분들의 음악이 없었으면 이 세상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고 우스갯소리로 할 정도였다”며 “이렇게 누군가도 내 음악을 듣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 진정성있게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소감을 밝혔다.

소속사 JG엔터테인먼트 황정기 대표는 “숙희라는 가수의 목소리가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에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더 진심된 음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없이 깊어가는 가을 밤, 숙희의 ‘이별병’을 통해 잊혀졌던 옛사랑과의 추억을 곱씹어보는 것은 어떨까.
kun1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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