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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해 여고생 살해 암매장 여중생 중형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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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여고생 살해 암매장 사건에 연루된 가출 여중생 3명에 대해 중형이 구형됐습니다.

창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15살 양 모 양 등 3명에게 살인 등의 혐의로 징역 장기 7년, 단기 5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피해자 윤 모 양이 숨질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폭행해 살인할 고의가 있다고 보인다며 엄하게 처벌받아야 한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반면 변호인은 남자 공범들이 이들에게 공범이 돼야 한다며 폭행을 강요했고 그 요구를 거부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 양 등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11일 오전 10시에 열립니다.

양 양 등은 지난 4월, 여고생 윤 양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뒤 암매장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사건을 주도한 또 다른 여중생과 남자 공범 3명은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했다며 40대 남성을 협박해 돈을 뜯으려다 해당 남성이 반항하자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대전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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