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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르브론 36점’ 클리블랜드, 시카고 잡고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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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서정환 기자] 르브론 제임스(30,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데릭 로즈(26, 시카고 불스)와의 MVP 대결에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시카고 불스를 114-108로 물리쳤다. 이로써 전날 뉴욕 닉스와 개막전에서 패한 클리블랜드는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제임스와 로즈의 대결이 볼만했다. 제임스는 뉴욕전에서 야투율 33.3%, 8턴오버로 극도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제임스는 1쿼터에만 11점을 퍼부었다.

로즈도 만만치 않았다. 로즈는 1쿼터 날렵한 움직임으로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을 성공시켰다. 이어 파우 가솔이 놓친 공을 잡아 골밑슛까지 집어넣었다. 정상의 몸을 되찾은 로즈는 포효했다. 폭발적인 순간 움직임의 로즈는 아무도 막지 못했다. 로즈는 1쿼터 9점을 넣었다. 시카고는 28-29로 1쿼터를 추격했다.

2쿼터에는 카이리 어빙이 터졌다. 무득점이었던 어빙은 2쿼터에만 11점을 폭발시켰다. 여기에 제임스의 슬램덩크가 터진 클리블랜드는 52-42로 달아났다. 로즈 역시 돌파와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로즈는 전반전 18점을 집중했다.

잠잠하던 케빈 러브는 3쿼터 안데르손 바레장의 패스를 받아 앨리웁 덩크를 꽂았다. 러브의 연속 6점이 터진 클리블랜드는 77-69로 리드를 이어갔다.

시카고는 데릭 로즈가 카이리 어빙의 발을 밟아 발목을 다치면서 코트에서 물러나는 악재를 맞았다. 대신 토니 스넬, 애런 브룩스, 타지 깁슨 등 후보들의 분전으로 4쿼터 종료 4분을 남기고 90-89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시카고는 강력한 수비로 제임스와 어빙의 턴오버를 얻어냈다. 이어진 공격에서 시카고는 커크 하인릭의 연속 3점슛이 터져 96-91로 리드를 잡았다. 제임스는 당황하지 않고 골밑의 러브에게 패스에 2점을 만회했다. 남은 시간 1분 시카고의 3점차 리드. 하인릭은 다시 한 번 점프슛을 성공시켰다.

제임스는 종료 46.5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었다. 이어 다시 공격권을 얻은 어빙은 타지 깁슨을 상대로 레이업슛을 넣고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켰다. 승부는 종료 27.9초를 남기고 다시 동점이 됐다.

마지막 공격에 들어간 시카고는 하인릭의 3점슛이 림에도 닿지 않았다. 종료 3.1초를 남긴 클리블랜드는 러브의 3점슛이 빗나가면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제임스는 무지막지한 3연속 돌파로 연속 6점을 뽑아냈다. 시카고는 마이크 던리비의 3점슛으로 맞섰다. 제임스는 연장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다시 자유투 2구를 넣어 승부를 갈랐다.

제임스는 36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연장전 8점으로 활약하며 전날 부진을 씻었다. 케빈 러브는 16점, 16리바운드로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카이리 어빙도 23점,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빅3'는 무려 75점을 합작하며 위력을 과시했다. 트리스탄 탐슨도 16점, 13리바운드, 12공격리바운드로 수훈을 세웠다.

시카고는 데릭 로즈가 20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발목 부상으로 4쿼터를 뛰지 못한 것이 치명타였다.

jasonseo34@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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