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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서진의 '삼시세끼' 시청률이 장난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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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tvN ‘삼시세끼’ 제공 | CJ E&M


[스포츠서울] 초보농부 이서진과 옥택연의 좌충우돌 생활기를 그린 tvN ‘삼시세끼’가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며 유기농 라이프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달 31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3회 시청률은 평균 6.8%, 최고 8.0%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회는 평균 5.8%, 최고 6.9%였다. 3회 방송은 특히 남녀 10대부터 5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전 연령층의 공감을 이끌어, ‘삼시세끼’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7.9%, 9.3%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 높은 호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서진과 옥택연이 일취월장한 모습으로 시골생활을 해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능숙하게 아침, 점심, 저녁 밥을 해내고, 동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시골생활에 한층 더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 손님 백일섭과 신구는 이서진과 옥택연이 차린 아침식사 ‘곰탕’을 극찬했고, 비빔밥, 갓 구운 김, 고등어 구이 등 자신들이 차린 음식이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 거냐며 자문할 정도로 능숙해진 준비 과정은 물론이고 맛까지 겸비한 ‘삼시세끼’를 해결했다.

또한 이서진, 옥태경과 동고동락하는 동물들의 모습 역시 단연 눈길을 사로 잡았다. ‘삼시세끼’의 마스코트가 돼 버린 강아지 ‘밍키’는 대체불가능 한 애교 넘치는 행동으로 사랑을 독차지했으며, 염소 ‘잭슨’의 집을 마련해 주기 위해 애를 쓰는 이서진의 마음 씀씀이가 보는 이들 마저 미소 짓게 만들었다. 또 밍키와 신경전을 벌이다가 친구가 돼버린 고양이가 등장하면서 이서진, 옥택연을 긴장시켰다. 고등어 한 토막을 물고 도주를 하거나, 닭장 근처를 배회해 감시의 대상이 됐다.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이서진의 삼촌 역할을 했던 배우 김광규가 세 번째 손님으로 등장해 활약했다. 손님으로 온 김광규는 어느새 일꾼이 되어 낫을 손에 들고 수수밭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이서진이 “형은 다른 것 하지 말고 수수만 베면 된다”고 안심시켰지만, 이내 끝도 없이 광활한 수수밭을 보며 김광규가 “언제 다 베냐”며 망연자실한 것. 김광규는 아침부터 수수를 베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왜 왔지”라고 하면서도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하나하나 벨 때마다 스트레스가 풀리더라. 끝을 봐야 풀리는 성격”이라고 말하고,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차가운 물에 입수해 자연인 놀이를 하는 등 다양한 반전매력을 선보였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네 번째 게스트로 배우 김지호가 출연을 예고해 관심을 모았다. 모든 음식을 보고 “맛있겠다”고 감탄하거나 “파스타 볶아먹으면 맛있겠다”, “돼지기름에 볶아먹으면 맛있겠다”는 등 다양한 요리를 제안했다. 또한 김지호는 연신 “배고프다”고 말하며 음식을 먹어 치우며 ‘텃밭 브레이커’라는 별명을 얻었고, 이서진은 김지호를 향해 “최악의 게스트다”라고 불평하는 등 다음 회에서 어떤 일이 펼쳐질지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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