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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설경구 박해일의 힘 '나의 독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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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경구·박해일, 두 연기파 배우가 출연한 영화 '나의 독재자'가 개봉했습니다.

니콜 키드먼 주연의 스릴러 영화도 한국 관객을 찾아왔습니다.

이번 주 영화소식, 김선희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한복판에서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아버지 때문에 아들은 매일 골머리를 앓습니다.

첫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김일성 대역이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에 영화적 상상력이 더해졌습니다.

설경구와 박해일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훌륭한 연기로 웃기면서 슬픈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세상에 치이고 밟히는 초라한 모습일지언정 아들에게 만큼은 영웅이고 싶은 한국의 모든 아버지에게 따뜻한 위로를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설경구, 배우]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지나왔던 아버지들의 내 아버지들의 우리 아버지들의 이야기가 '나의 독재자'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찍었던 것 같아요."

매일 아침 과거의 기억이 사라지는 독특한 기억 상실증에 걸린 주인공.

남편이 옆에서 기억을 찾기위해 도와주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며 외로운 사투를 벌이게 됩니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쫄깃한 긴장감,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던 두 배우 니콜 키드먼, 콜린 퍼스의 실감나는 연기로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서양 미술사에서 가장 위대한 화가 중의 하나로 꼽히는 빈센트 반 고흐.

하지만 생전에 단 한점의 작품만 팔리는 등 화가로서의 삶은 비참했고 끝내 자살로 인생을 마감했습니다.

반 고흐가 태어난 네덜란드 영화로, 그를 증오했던 조카 빌렘 반 고흐의 이야기와 미처 몰랐던 명작 탄생의 비밀도 들려줍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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