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이들 방글라데시 경찰청 소속 수사관 6명은 이 대학 법과학대학원에서 지난 6월부터 5개월에 걸쳐 사이버범죄수사 역량강화 전문연수를 모두 마쳤다. 수료식은 31일 순천향대 스마트홀에서 열렸다.
이들의 교육과정에는 우리나라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속 직원이 교관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교육생 대표 방글라데시 경찰청 타이안(Taian) 경정은 "이번 교육을 통해 방글라데시의 국가적 디지털 사이버수사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며 "한국경찰의 탄탄한 역량을 경험하고 이를 배울 수 있던 귀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이들 교육을 계기로 내년 중에 방글라데시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센터를 공식 발족할 예정이다.
연수를 마친 교육생들은 귀국 후 최소 3년간 사이버범죄수사센터에 의무 복무하게 되며 사이버범죄 수사뿐 아니라 정책관리 및 자체 인력양성 과정 프로그램 개발과 시행 등을 이끌게 된다.
장윤식 순천향대 법과학대학원 교수는 "5개월에 걸친 연수는 ICT 핵심기술, 정책과 법률, 범죄분석, 수사기법, 디지털포렌식기술 등의 모듈로 구성돼 대학에서의 이론과 실습, 경찰청·국과수에서의 실무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jt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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