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포된 사진, 경찰 내부 전산망 사진과 동일…유출경로 파악 등 경찰 수사 확대
이날 원미경찰서는 “본 경찰서 소속 A(여) 경사는 지난달 경찰서 내부 전산망에 있는 자신의 사진이 유포됐다며 수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4일 부천시 중동의 한 공원에서 A 경사는 같은 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B 순경과 애정 행위를 하다 적발돼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관련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고 자신의 자신이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등에 퍼지자 A 경사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A 경사는 “유포된 사진이 경찰서 내부 전산망에 있는 자신의 사진과 같다”며 최초 유포자가 동료 경찰관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아직 경찰 내부에서 A 경사의 사진이 유포된 정황을 포착하지 못한 상태이나 한 관계자는 “인터넷과 SNS 등에 퍼진 A 경사의 사진은 경찰 내부 전산망에 있는 것과 같은 것으로 유출 경로 등을 파악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정혜인 기자(haein255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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