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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국제유가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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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58센트 떨어진 배럴당 80.54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2센트(0.26%) 떨어진 배럴당 86.0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융완화를 결정,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게 유가의 하락으로 이어졌다.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시중 자금 공급량을 현재보다 10조∼20조 엔 늘리는 추가 금융완화를 결정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의 추락 속에서도 감산할 의지를 보이지 않은 것도 비관론을 키웠다.

로이터통신이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 OPEC 회원국의 10월 생산량은 하루 12만 배럴 줄어드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저도 앙골라와 나이지리아의 감산 때문이며 대부분의 OPEC 회원국의 생산량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국제유가는 이로써 11월로 4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금값도 떨어졌다. 달러화 강세의 여파로 2010년 이후 최저 가격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7달러(2.3%) 하락한 온스당 1,171.60달러에 마감됐다.

이가람 기자 grl8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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