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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혜자의 '만추'·탕웨이의 '만추' 비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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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영화특선' 2일, 9일 방송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중국 스타 탕웨이가 '한국 새댁'이 된 인연의 시작은 2011년 영화 '만추'였다.

탕웨이는 이 영화를 통해 만난 김태용 감독과 얼마전 화촉을 밝혔다.

젊은 세대에게는 '만추'가 탕웨이와 현빈이라는 청춘스타의 영화로 인식되지만, '만추'의 뿌리는 사실 196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태용 감독이 만든 '만추'는 한국영화계의 거장 이만희 감독이 1966년에 내놓은 '만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추'의 리메이크는 김태용 감독이 처음이 아니다. 1981년에는 김수용 감독이 리메이크 한 바 있다.

EBS TV '한국영화특선'은 김수용 감독의 '만추'와 김태용 감독의 '만추'를 잇달아 볼 수 있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기회를 제공한다. 두 영화를 각각 2일과 9일 밤 11시에 편성한 것이다.

김수용 감독의 1981년작은 '국민 엄마' 김혜자의 영화 데뷔작이기도 하다. 제21회 대종상 각본상, 촬영상을 받았고, 김혜자는 이 영화를 통해 마닐라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다.

김태용 감독의 2011년작은 '색,계'로 세계적 스타 반열에 오른 탕웨이의 4년 만의 영화 복귀작이기도 하다.

한편, 이만희 감독의 1966년작 '만추'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후 세계 각지로 수출되었는데, 현재 이 영화의 필름이 국내에 남아 있지 않아 볼 수가 없는 상황이다.

pretty@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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