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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우크라이나, 목에 총구 대규모 여성시신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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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비슈케크 이승우 기자 = 우크라이나에서 목에 총상을 입고 사망한 대규모 여성 시신이 발견되어 국제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알렉산드르 자하르첸코 노네츠크 공화국 총리는 “우크라이나 크라스노아르메이스크 근교에서 286명의 여성들이 목 등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리아토보스티’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크라스노아르메이스크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주 지역에 위치한 곳으로 도심에서 약 45 km 떨어진 한적한 도시이다.

이 시신들은 대부분 총상을 입었고 심지어 목에 총알이 박힌 여성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이 발견된 지역에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인 자원부대가 주둔했다고 그 총리는 덧붙였다.

특히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특수 군사작전중에 18~25세의 젊은 여성 40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는 여성의 시신에 대한 사살 및 시신매립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며, 시신 매립지가 발견된 지역내 정부 친위대가 주둔 또는 진격한 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UN은 우크라이나에서 발견된 대규모 시신매립지 조사 및 보존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이를 공식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안드레이 푸르긴 도네츠크 제 1부총리가 우크라이나 동부의 교전에서 대규모 희생자로 보이는 시신이 매립되었다고 발표한바 있다. 이 밖에서 여러 곳에서 민간인 시신이 발견되고 있다.
이와관련, 시신발굴 장소에 러시아를 비롯, 프랑스 등 국가들이 국제 조사단을 파견, 이번 여성의 시신이 발굴된 지역을 제외하고 다른 곳에서 정밀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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