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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팀 쿡 커밍아웃, 마크 저커버그-빌 클린턴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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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팀 쿡 커밍아웃. 출처 | MBN 방송 캡처 팀쿡 커밍아웃, 팀쿡 커밍아웃

[스포츠서울] '애플'을 이끄는 CEO 팀 쿡의 커밍아웃이 화제인 가운데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미국 전 대통령 빌 클린턴이 그의 고백에 경의를 표했다.

30일(현지시각) 팀 쿡은 미국 경제주간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의 기고문에서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기고문에서 팀 쿡은 "내 성적 성향을 부인한 적은 없지만, 이를 공개적으로 인정한 적도 없다"며 "내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이는 신이 내게 준 선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팀 쿡은 "지난 수년간 내 성적 지향에 대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했고, 애플의 동료들도 이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다"며 "내가 게이라는 것 때문에 그들이 나를 대하는 방식이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애플'의 CEO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리면 자신이 누구인지 고민하는 사람이나 혼자라고 느끼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커밍아웃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그의 커밍아웃에 '용기있는 행동'이라는 찬사가 잇따르고 있다.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등은 팀 쿡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 가운데 32개 주에서 동성 결혼을 인정하는 미국에서 53세인 팀 쿡이 과연 어떤 남성과 결혼을 발표하느냐도 더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팀 쿡 커밍아웃, 깜짝이야", "팀 쿡 커밍아웃, 놀라워", "팀 쿡 커밍아웃, 개방적이네", "팀 쿡 커밍아웃, 대단"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뉴스팀 new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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