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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장단 15안타' 넥센, LG 대파하고 창단 첫 KS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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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대폭발로 LG 트윈스를 대파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넥센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서 LG에 12-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한국시리즈 행을 확정지었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1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강정호의 땅볼 타구가 3루 방면으로 빠르게 날아갔고, 3루수 손주인이 홈 송구를 시도했지만 3루 주자 비니 로티노가 먼저 들어왔다.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김민성이 중견수 방면 희생 뜬공을 날려 추가점을 뽑아냈다.

반격에 나선 LG는 3회말 최경철의 좌전 안타와 손주인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정성훈이 행운의 1타점 우전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4회말에는 이병규(7)의 중전 안타와 브래드 스나이더의 우측 담장을 맞히는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이병규(9)의 우익수 방면 희생 뜬공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넥센은 한 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5회초 2사 후 박병호와 강정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김민성이 LG 선발 류제국의 3구째 145km 패스트볼을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역전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기세를 탄 넥센 타선은 7회와 8회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강정호의 투런 홈런과 김민성의 3타점 2루타를 포함해 7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 선발 헨리 소사은 6.1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개인 플레이오프 첫 승을 거뒀다. 이후 한현희와 손승락이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을 막고 승리를 지켰다.

LG 선발 류제국은 5이닝 8피안타(1홈런) 6탈삼진 2사사구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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