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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PO4] 넥센, LG꺾고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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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손찬익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넥센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서 김민성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12-2로 승리했다.

넥센은 1회 서건창의 우전 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비니 로티노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유한준의 3루 땅볼 때 서건창은 협살에 걸려 아웃. 계속된 1사 1,2루서 박병호가 볼넷을 고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정호의 내야 안타와 김민성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먼저 얻었다.

그러나 L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회 선두 타자 최경철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손주인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정성훈이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려 최경철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이후 김용의가 헛스윙 삼진, 박용택이 3루 뜬공으로 아웃돼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LG는 1-2로 뒤진 4회 이병규(7번)의 중전 안타와 브래드 스나이더의 좌익선상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서 이병규(9번)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2-2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원점.

넥센의 저력이 더 강했다. 대포 군단답게 호쾌한 한 방에 힘입어 승기를 가져왔다. 5회 로티노와 유한준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뒤 박병호와 강정호가 연달아 안타를 때렸다. 2사 1,3루. 김민성은 LG 선발 류제국의 3구째 145km 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중월 스리런으로 연결시켰다. 비거리는 125m.

승부의 추는 넥센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넥센은 5-2로 앞선 7회 1사 1루서 강정호의 좌월 투런 아치(비거리 120m)와 이성열의 우중간 적시타, 더블 스틸로 4점을 보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넥센은 8회에도 안타 2개와 사사구 1개를 묶어 만루 기회를 잡았고 김민성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넥센 선발 헨리 소사는 6⅓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후 한현희, 손승락이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공격에서는 김민성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5회 결승 스리런을 포함해 3안타 7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강정호 또한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막강 화력을 뽐냈다. 3차전까지 주춤했던 박병호 역시 4타수 3안타 3득점으로 한국시리즈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반면 LG 선발 류제국은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1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우규민이 긴급 투입됐으나 넥센 타선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what@osen.co.kr
<사진>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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