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은 31일 오후 제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25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전날 열린 계영 800m에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은 2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의 기록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자신이 세운 대회기록(1분46초42)을 0.17초 앞당긴 것이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까지 출전했던 총 6차례 전국체전에서 자유형 200m로만 4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자유형 200m 대신 50m에 출전했던 2008년 대회를 제외하고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건 셈이다.
4번 레인을 배정받은 박태환은 나머지 7명의 선수 가운데 반응속도가 가장 빨랐다. 초반부터 치고 나간 박태환은 50m 구간을 24초88로 가장 먼저 통과했다.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역영을 펼친 박태환은 경쟁자들을 여유롭게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다.
1분50초63을 기록한 정정수(서귀포시청)는 은메달을 차지했고, 남기웅(동아대)은 1분50초88로 그 뒤를 이었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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