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명보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린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18기 4중전회)에서 시 주석이 “홍콩은 반드시 중앙의 관할을 받아야 하며 이는 조금도 흔들릴 수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31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또 “정치개혁을 통해 홍콩을 중앙의 관할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절대로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이 '반란'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도심 점거 시위를 벌이는 홍콩 시위대를 협상이나 양보의 대상으로 보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홍콩 시위대가 다음 달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당국에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홍콩 언론들은 홍콩대학학생회 연합체인 홍콩전상학생연회(학련)의 알렉스 차우 비서장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이징에 대표단을 보내는 것을 여러 단체와 논의하고 있다고 31일 보도했다.
차우 비서장은 “대표단 파견이 결정되고 베이징 입경이 허락된다면 선거안에 대한 토론을 중국 당국에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sun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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