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갤럭시·G3 장려금 늘리고 중고휴대폰보상제로 맞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아이폰6 국내 출시 / 삼성·LG 대응 어떻게 ◆

매일경제

애플 아이폰6와 6플러스 돌풍이 한국에도 본격 상륙함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분주해졌다. 신제품을 추가로 내놓고 제조사 장려금도 늘리며 중고폰 선보상제도를 확대하는 등 맞불 작전을 편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신제품 출시 직전인 지난달 28일 SK텔레콤을 통해, 29일에는 KT를 통해 갤럭시노트 엣지를 선보인 데 이어 31일에는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를 전격 출시했다.

갤럭시A5와 A3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6㎜대 두께에 세련된 풀 메탈 보디 디자인을 채택한 스마트폰이다. 500만화소 전면 카메라, 와이드 셀피 등 셀피 특화 기능으로 개성 표현과 SNS 활동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해 내놨다. 두 스마트폰은 성능은 거의 같고 화면 크기와 두께(A5: 5인치 디스플레이 6.7㎜ 두께, A3: 4.5인치 6.9㎜ 두께)가 다르다. 가격은 40만원대로 중국 등 일부 국가를 겨냥해 나왔다.

이에 앞서 출시한 갤럭시노트 엣지는 애플이 삼성의 강점이던 5인치 이상 패블릿(폰+태블릿) 시장을 공략함에 따라 차별화하기 위해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이다.

LG전자도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뉴클런을 탑재한 제품인 ‘G3 스크린’을 이날 LG유플러스 전용으로 출시했다. LG G3 스크린은 14.98㎝(5.9인치) 초고화질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도 G3의 디자인, 카메라 등을 그대로 계승해 통일성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이통 3사의 아이폰6와 6플러스 가입자 모집 열기가 높아지면서 삼성전자, LG전자가 판매 장려금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 엣지(출고가 105만원)와 G3 스크린(출고가 80만3000원)도 실구매 시 예상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 이통 3사는 애플 신제품에 적용했던 중고 단말기 보상제(사용 1년 6개월 후 반납 조건으로 할인)를 삼성, LG 스마트폰에도 적용할 예정이어서 단말기 가격이 애플과 비슷한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손재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