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감사원 감사는 9시35분에 특공대 출동했다고 한다. 그런데 청와대에선 아침 10시30분에 해경 특공대 출동을 지시했다고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수백 명의 국민 생명이 죽어가고 있는데 박 대통령은 서면보고만 받고 결국 한 사람의 생명도 구하지 못해서”라며 “(박 대통령은) 무려 7시간 동안 대면보고 받을 생각도 안하고 뭐하고 있었느냐”고 따졌다.
이에 정홍원 국무총리는 “그 얘기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하라는 표현이하고 이해해 달라”고 해명했다. 그리고 정 총리는 “현장 지휘책임자에게 전화도 했다. 대통령이 10분 간격으로 이래라저래라 하면 일선 수습에 더 어려움이 있다”며 “자제하면서도 필요사항 지시도 하고 보고도 받았다”고 답했다.
박근혜정권이 소통이 안 된다는 점도 거론됐다. 김 의원은 “여당 대표가 개헌 얘기 꺼내서 혼났다. 사과까지 했다”며 “청와대 윤두현 홍보수석은 실수가 아닌 것 같다고 했다고 한다. 그 뜻은 실수라면 봐주겠는데, 실수가 아니라 못 봐주겠다는 뜻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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