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단독] 검찰, '입법로비' 대한치과협회 압수수색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검찰이 입법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한치과협회에 대해 현재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YT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압수물 분석 결과에 따라 또 다시 현역 의원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현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검찰이 현재 서울 성동구 광나루로에 있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전 9시부터 협회사무실과 임원 주거지 등 모두 9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그동안 입법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받아 왔습니다.

검찰은 치협이 유리한 입법을 추진해주는 대가로 정치권 인사들에게 후원금 명목의 금품을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사는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이 양승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야당 현직 의원 12명과 전직의원 1명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어버이연합 관계자를 고발인 자격으로 소환조사를 마쳤습니다.

양승조 의원 등은 지난 2011년 12월 치과협회에 유리한 내용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주는 대가로 협회 간부들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치과협회가 쪼개기 후원 방식으로 의원 당 많게는 3천만 원까지 후원금을 냈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물 분석을 마치고 해당 의원 소환 조사까지는 앞으로 상당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통해 불법 로비가 맞는지, 구체적인 액수가 얼마인지 규명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이승현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