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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신해철 부인, “장협착증 수술 동의 한 적 없다” 병원 측, 수술 후 통증 간과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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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 공동취재단


故 신해철, 신해철 부인

故 신해철의 부인 윤원희씨가 고인의 장협착증 수술을 담당한 병원의 행동에 억울함을 나타냈다.

윤원희씨는 30일 오후 남편 신해철의 죽음에 대해 잘 실감이 안난다며 "곁에서 있던 제가 지켜드리지 못한 것 같아 너무 죄송하고 간과한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고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해철이 지난 17일 한 병원에서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것과 관련해 부인 윤씨는 "우리는 수술 동의를 한 적도 없고 사전에 설명을 들은 적도, 그 수술에 서명을 한 적도 없어 거세게 항의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병원 측이 동의도 없이 수술을 진행한데 대해 "남편이 엄청 화를 냈다"며 "주치의는 자기 판단에 필요할 것 같아서 수술을 했다는 식이었다. 남편은 수술 직후부터 계속 배가 아프다고 했다. 너무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했고 위를 접었으면 다시 펴는 수술을 해달라는 말도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분명한 것은 원하지 않은 수술을 했고, 수술 후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하는데 그에 맞는 후속조치가 적절하게 취해지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故 신해철 부인 윤씨는 "남편이 그렇게 고통스러워했는데 간과한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며 부디 진실이 밝혀지길 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신해철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경과 사항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며 "유족과 상의한 결과 해당 병원을 상대로 민·형사 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변호사 선임을 이미 마쳤고 추후 대응은 선임 변호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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