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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가격 내린 수입차 vs 내수용 국산차…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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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입차의 거센 공세에 시달리던 국산 차 업체가 국내에서만 판매하는 신차를 내놨습니다. 4, 5천만 원대 수입차를 꼭 집어서 겨냥한 일종의 저격수입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가 오늘(30일) 출시한 신차는 터키어로 사자를 뜻하는 아슬란입니다.

배기량 3천cc 이상의 두 가지 모델 모두 사양과 가격이 제네시스와 그랜저의 중간에 해당합니다.

아슬란은 현재로선 수출계획이 없는 내수시장 전용 모델입니다.

철저하게 국내시장에서 수입차에 대한 대항마로 만들어진 겁니다.

국내에서 시장을 키우고 있는 4, 5천만 원대의 수입차들이 경쟁 대상입니다.

[김상대/현대자동차 국내마케팅실장 : 그랜저 이후에 현대차를 선택하고자 하나 제네시스까지 가격이라든지 차량 특성에서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외산 경쟁차로 이동하고 있다는 걸 많이 발견을 했습니다.]

점유율을 15% 가까이로 끌어올린 수입차들은 여세를 몰아 가격 공세까지 펼치고 있습니다.

푸조는 연비가 리터당 17.4킬로미터에 달하지만, 가격은 2천만 원 중반대인 신차를 출시했고, 도요타는 다음 달 신형 캠리를 3천만 원 초반대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윤대성/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 : 수입차 가격이 급격히 내려가고 있어서 특히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고요. 적극적인 브랜드 체험 공간이라든지 드라이빙 센터와 같은 이러한 체험 공간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연말 자동차 내수시장에서 국산 차와 수입차의 신차 대결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최호준, 영상편집 : 김병직)

[이호건 기자 hog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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