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故신해철 측 "S병원 상대 민·형사상 책임 묻겠다" 공식입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정유진 기자] 가수 故신해철의 소속사 측이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진행했던 서울 S병원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 밝혔다.

신해철의 소속사 KCA는 30일 보도자료로 "신해철씨의 죽음을 애도하고 그가 가는 마지막 길을 추도하고자 장례식장을 조문해주신 많은 지인과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라며 "유족측과 상의한 결과 S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하였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KCA 측은 "많은 분들이 신해철씨의 사망원인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계신걸로 알고 있다"며 "상중기간 만큼은 고인을 편히 모시기 위해 가급적 언론보도를 자제하고 있었으나, 현재시각까지도 S병원 측은 조문은 고사하고 공식적인 사과조차도 없기에 그 울분은 더욱 커져만 갑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간 소속사는 신해철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자세한 경과사항을 파악하는데 주력하였고, 유족측과 상의한 결과 S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하였습니다"고 밝혔다.

또 "변호사 선임도 이미 마친 상태이며 추후 대응은 선임 변호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라며 "신해철 씨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전하며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저희 KCA엔터테인먼트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알렸다.

이에 대해 S병원 측은 찌라시 등에서 거론한 의료 사고 소문에 대해 "근거 없는 낭설"이리고 반박한 바 있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27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사인은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이다. 앞서 고인은 지난 17일 서울S병원에서 장협착증 수술 후 지속적인 가슴과 복부 통증으로 입, 퇴원을 반복하던 중 지난 22일 병실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서울 아산병원 응급센터로 이동된 신해철은 당일 복부를 개복하고 장절제 및 유착 박리술 등을 받았으나, 수술 후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eujenej@osen.co.kr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앱다운로드][야구장 뒷 이야기][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