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PO3] ‘잔인한 10월’ 리오단, 4이닝 5실점 붕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잠실, 윤세호 기자] LG 트윈스 선발투수 코리 리오단이 끝내 10월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리오단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이닝 동안 65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4회까지 순항하던 리오단은 5회초 넥센 하위타선에 안타 4개를 연속으로 얻어맞으며 순식간에 무너졌다. 이로써 리오단은 정규시즌을 포함, 10월에 치른 4경기서 1승도 올리지 못했다.

출발은 좋았다. 리오단은 1회초 서건창을 커브로 스탠딩 삼진으로 잡은 뒤, 로티노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1사 1루가 됐지만, 유한준을 컷 패스트볼로 3루 땅볼을 유도, 5-4-3 더블플레이와 함께 첫 이닝을 끝냈다.

리오단은 2회초 박병호를 패스트볼로 삼구삼진 처리, 첫 이닝의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강정호에게 던진 바깥쪽 패스트볼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가 되면서 선취점을 빼앗겼다. 0-1이 됐지만 리오단은 흔들리지 않고 김민성을 3루 땅볼, 이택근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두 번째 이닝을 마쳤다.

3회초에는 이성열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박동원은 패스트볼로 3루 땅볼, 서건창은 체인지업으로 1루 플라이로 잡아 첫 번째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4회초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은 뒤 박병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강정호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리오단이 4회까지 1점만을 내줬지만, LG 타선은 오재영을 상대로 침묵하며 리오단을 돕지 못했다. 그러자 리오단은 5회초 첫 타자 김민성에게 중전안타, 이택근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빠졌다. 위기서 리오단은 이성열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0-2, 추가점을 내줬다.

실점 후에도 무사 2, 3루에 위기는 계속됐고, 리오단은 박동원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4점째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리오단은 4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임정우와 교체, 덕아웃을 향했다. 임정우는 로티노에게 적시타를 허용, 리오단의 주자를 묶지 못했다. LG는 5회초가 진행 중인 가운데 0-5로 끌려가고 있다.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앱다운로드][야구장 뒷 이야기][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