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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시리아 정부군, 난민수용소에 배럴폭탄 투하…최대 7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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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시리아 정부군 헬리콥터 한 대가 북서부 이들리브주의 난민수용소에 배럴 폭탄 두 발을 투하해 최대 75명이 숨졌다고 난민수용소 주민들이 밝혔다고 데일리 스타지가 보도했다.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불에 타고 갈가리 찢긴 여성과 어린이들의 시신들이 보였으며 천막들이 화염에 휩싸여 불타는 장면과 부상자들을 돕기 위해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려가는 모습들이 보였다.

동영상을 촬영한 카메라맨은 "난민수용소의 학살"이라면서 "전세계가 이를 봐야 한다. 이들은 집을 잃은 죄없는 민간인들이다"라고 말했다.

시리아 국영 언론들은 이를 보도하지 않았다. 그러나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10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반면 로이터 통신은 이 같은 폭탄 투하 사실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배럴 폭탄은 기름통에 폭발물과 못, 금속파편 등을 채워 넣어 공중에서 투하하는 폭탄으로 높은 살상력을 갖고 있어 유엔 안보리로부터 사용이 금지돼 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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