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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김문수 "4·19때 내각제 개헌후 1년안돼 쿠데타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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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반대 입장 재차 표명하는 도중에 나와, 지난 22일에도 내각제 비판


아시아투데이 송병형 기자 = “4·19혁명 때 내각제 개헌을 했고 1년도 안 돼 쿠데타를 불러왔다.”

여권 내 차기대권주자 중 한 명으로 개헌 반대 입장을 나타낸 바 있는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은 26일 “9번의 개헌 역사가 우리 국민에게 아픈 역사였다. 다 잊어버린 듯 말하면 곤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내각제 개헌이 5·16쿠데타의 원인이라는 인식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개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는 도중에 나왔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민이 지금 바라는 것은 ‘정치 좀 바꿔라, 여의도 좀 바꿔라, 그리고 먹고살게 좀 해줘라, 희망을 좀 달라’ 저는 그렇게 듣고 있다”며 “저보고 헌법을 바꿔달라고 하는 사람은 아직 못봤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 특강에 참석해서도 “우리 국민은 자신들이 직접 (지도자를) 뽑고 싶어 한다. 5년(대통령) 단임제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개헌 봇물’ 발언 이후 커진 정치권의 개헌 목소리에 정면으로 맞섰다.

당시 김 위원장은 김 대표가 개헌의 방향으로 언급한 오스트리아식 이원집정부를 겨냥해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나 같은 것으로 대통령보다 국회의원들이 더 욕을 먹는 현실에서 의원들이 뽑는 총리나 장관은 국민이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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