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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GDP 2만7500달러"…G20 개도국 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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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세계 무역보고서 2014' 발간…세계 무역성장률 2.2%


(세종=뉴스1) 곽선미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만7500달러로 나타나 주요20개국(G20) 개도국 중 1위를 차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세계무역기구(WT0)가 지난 20일 낸 '세계 무역보고서 2014'에서 우리나라의 1인당 GDP가 2만7522달러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1년간 2.6배 오른 수치다. G20 국가 개도국(11개국) 중에서도 1위에 해당한다. 2위는 사우디아라비아, 3위는 러시아가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 무역 성장률은 2.2%를 기록, 전년(2.3%)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년(1993~2013년) 연평균 무역성장률 5.3%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무역성장률이 다소 낮게 나온 데 대해 유럽의 경기침체와 높은 실업률, 미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세계 GDP 성장률은 2.2%로 무역성장률과 동일했다. 과거 수십년간 유지돼온 세계무역과 GDP 성장간 2대1 관계가 더이상 유효하지 않은 양상을 보였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무역과 개발 관련 세계 무역의 4대 추세로 Δ세계 무역에서 차지하는 개도국의 위상 증대 Δ글로벌 가치사슬(GVC)의 부상 Δ개발 전략에서 1차 상품(농수산물, 광산물)의 역할 재조명 Δ거시 경제 충격의 동조화 등을 제시했다.

호베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은 보고서 발간사에서 "무역이 개발의 핵심요소"라며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의 성공적 타결이 개발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9차 WTO 각료회의에서 타결된 '발리 패키지'의 이행이 개발의 모멘텀 지속을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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