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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오승환, 1이닝 무실점 '완벽 마무리'...이대호, 무안타 1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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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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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신 타이거스의 ‘수호신’ 오승환이 재팬시리즈 데뷔전에서 깔끔하게 팀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25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재팬시리즈 1차전에서 6-2로 앞선 9회초에 등판,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3명의 타자를 상대로 17개의 공을 던져 삼진도 1개 잡았다. 4점 차 리드 상황에서 나와 세이브가 기록되지는 않았다.

오승환은 첫 타자 나카무라 아키라를 중견수 뜬공 처리한 데 이어 이마미야 겐타도 2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마지막 타자인 하세가와 유야 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기대했던 소프트뱅크 이대호와의 투타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대호는 이날 소프트뱅크의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대호는 한신 선발투수 랜디 메신저를 공략하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1사 1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도 3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이대호는 팀이 0-6으로 뒤진 6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메신저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외야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1타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팀이 2-6으로 뒤진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지만 3루 땅볼로 물러나 안타를 기록하는데 실패했다.

한신은 이날 5회에만 5점을 뽑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신 선발 메신저는 7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클라이막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와 파이널스테이지 6경기에서 5승1무를 기록한 한신은 재팬시리즈 1차전까지 승리하면서 포스트시즌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만약 한신이 이 기세를 이어 재팬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 1985년 이후 29년 만에 일본 프로야구를 제패하게 된다.

반면 니혼햄을 상대로 6차전 혈투 끝에 재팬시리즈에 오른 소프트뱅크는 1차전을 내주면서 불리한 상황에 몰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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