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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일본시리즈][종합]한신, 소프트뱅크 잡고 1차전 승리…이대호·오승환 대결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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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4번타자 이대호, 무안타 1타점

한신 마무리 오승환, 1이닝 무실점 쾌투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한신이 29년 만에 일본 제패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한신 타이거즈는 25일 일본 효고현의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 1차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에서 히로시마 도요 카프를 꺾은 한신은 파이널스테이지에서 강호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4전 전승으로 물리치고 일본시리즈에 올랐다.

포스트시즌에서 5승1무를 기록한 한신은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1차전을 승리하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한신은 2005년 이후 9년 만에 다시 일본시리즈에 올랐고, 1985년 이후 29년 만에 일본 제패를 노린다.

반면 니혼햄을 상대로 6차전 혈투 끝에 일본시리즈에 오른 소프트뱅크는 난적 한신에 일격을 당했다.

소프트뱅크의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한 이대호(32)는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0-6으로 끌려가던 6회초 1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를 쳐 일본시리즈 첫 타점을 신고했다.

그러나 안타는 때려내지 못했다.

기대를 모았던 이대호와 오승환(32)의 대결은 펼쳐지지 않았다.

오승환은 6-2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속 153㎞짜리 직구를 앞세워 3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정규리그 막판 5경기를 포함해 최근 한신이 치른 12경기에 모두 등판하는 철완을 과시했다.

한신의 외국인선수들이 승리를 합작했다.

한신 선발 랜디 메신저는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4번타자 마우로 고메스는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맷 머튼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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