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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부산서 외친 '따뜻한 디지털 한류', 전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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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클린 10주년]시크릿·정기고 등 축하공연…최양희·서병수 축사…첫 부산서 청소년 토크콘서트]

머니투데이

그룹 시크릿이 2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ITU전권회의와 유클린 1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U클린 청소년문화콘서트 따뜻한 디지털 한류에서 축하공연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따뜻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위한 청소년들의 마음이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을 가득 채웠다. 'ICT(정보통신기술) 올림픽' 부산 ITU전권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라는 염원도 담겼다.

2014년 U클린 10주년 청소년 문화콘서트 '따뜻한 디지털 한류'가 2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부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청소년 문화콘서트는 건전한 사이버 문화 의식 정착을 위한 'u클린' 캠페인의 하나로 올해 10회째 열리는 행사다. 이를 맞아 올해에는 개최지를 서울이 아닌 지역 청소년들을 직접 찾았다. 특히, 부산 ITU전권회의를 찾은 해외 방문객들에게 한국의 디지털 윤리 문화운동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다.

머니투데이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저작권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부산광역시 등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는 지도교사 인솔 하에 부산은 물론 전국 학교에서 학생들이 단체로 참여했고 u클린의 의미를 함께 나누기 위해 청소년들과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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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기고가 2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ITU전권회의와 유클린 1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U클린 청소년문화콘서트 따뜻한 디지털 한류에서 축하공연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최양희 미래부 장관, 서병수 부산시장, 허원제 방통위 부위원장, 장광수 정보화진흥원장, 백기승 인터넷진흥원장은 물론 김상헌 네이버 대표, 이석우 다음카카오대표 등도 직접 부산을 찾아 u클린 10주년을 축하하고, 청소년들이 따뜻한 디지털 문화를 가꿔나가 줄 것을 당부했다.

인기 개그맨 허경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인기 걸그룹 '시크릿'을 비롯해 '썸'으로 음원차트를 평정했던 정기고, '힙합 할아버지' 바비 킴 등 인기가수들이 나섰다. 주로 일본에서 활동하는 마이네임은 u클린을 축하하기 위해 귀국했다.

바비 킴은 토크 콘서트를 통해 따뜻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청소년들과 함께 고민했다. 바비 킴은 "u클린 10주년 축하드리고 앞으로 따뜻한 디지털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며 토크콘서트를 마무리했다.

경찰청 홍보단 호루라기는 신명나는 댄스 및 라이브 공연으로 행사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부산의 명물 '부산 노리단', 유니세프 소리나눔예술 등이 펼친 재능기부는 전문가 뺨치는 실력과 열정을 많은 박수를 받았다. u클린 문화콘서트가 대표적인 청소년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부산을 찾지 못한 아이유, B1A4 등도 인기 가수들은 축하영상을 보냈다. 서태지의 러브콜을 받으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아이유는 "따뜻한 디지털 문화를 만들기 위한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어 10주년이 가능했다"며 "청소년 여러분도 따뜻한 디지털 문화 만들기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부대행사로 열린 인터넷진흥원과 정보화진흥원, 유니세프 등이 마련한 'u클린 캠페인 체험마당'에도 많은 학생들도 참여했다. 최양희 장관과 서병수 시장 등도 참여부스를 둘러보면 일부 프로그램은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허춘희 내정중학교 교사는 "u클린 콘서트를 보면서 인터넷 사용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길렀으면 좋겠다"며 "인터넷을 학습 자료로 이용하고, 인터넷 강의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부모님의 교육비 부담도 줄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함께 콘서트를 찾은 김진서군(13)은 "불법다운로드를 하면서 이것을 자랑스럽게 말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이런 친구들도 바른 인터넷 세상을 만드는 데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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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ITU전권회의와 유클린 1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U클린 청소년문화콘서트에 최양희 미래부 장관(왼쪽)과 서병수 부산시장이 체험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부산=이학렬기자 toots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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