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KIA 선동열 감독, 재계약 7일만에 전격 사퇴

댓글 5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선동열 감독이 전격 사퇴했다.

25일 KIA구단에 따르면 선동열 감독은 이날 오후 “감독 재신임을 받은 후 여러 가지로 많은 고민을 했다. 고민 끝에 지난 3년간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판단해 사임을 결정했다”며 “그동안 성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사진=MK스포츠 DB


선 감독은 이어 “타이거즈 유니폼을 벗지만 영원한 타이거즈 팬으로서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 야구명가 타이거즈의 부활이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미력한 힘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곳 광주는 나의 야구인생을 시작한 곳이라 남다르게 애착이 갔다. 꼭 좋은 성적을 올려 팬들을 웃음짓고 기쁘게 해주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KIA타이거즈는 선동열 감독의 사의를 수용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후임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선동열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KIA와 3년 간의 계약이 종료됐지만 지난 19일 2년 간 재계약을 맺었고, 이에 많은 KIA팬들의 공분을 사왔다.

[jcan123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