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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 로이터=뉴스1) 정이나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24일(현지시간) 무장 괴한의 총격으로 경찰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당국이 밝혔다.
용의자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한 모텔 주차장에서 자신이 탄 차량을 수상히 여긴 경찰이 다가오자 수차례 총을 발사했다.
숨진 경찰관은 대니 올리버(47)로 밝혀졌다. 그는 가슴에 입은 총상으로 병원에서 사망했다.
용의자는 올리버 경관에게 총격을 가한 뒤 인근에 있던 차량에 올라타 운전자를 쏜 뒤 달아났다.
탈취된 차량의 운전자는 사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의자는 이후 2002년형 포드 픽업트럭을 또 한 차례 탈취해 인근 플레이서카운티로 가 경찰 2명에 총격을 가했다. 3번째 총격으로 42세의 데이비드 데이비스 경관이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총격 사건의 용의자로 마르셀로 마르케즈(34)라는 이름의 남성과 함께 있던 여성 등 2명을 검거했다고 전했다.
마르케즈는 이날 오후 4시께 도심 외곽의 한 주택에 숨어있다 체포됐다.
미국에서는 이날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메리스빌-필척 고등학교에서도 재학생 제일린 프라이버그(15)가 동료 학생들에게 총격을 가한 뒤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프라이버그의 공격에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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